진정한 식도락 여행지로는 홍콩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고급스러운 호텔에 멋진 레스토랑도 많지만 현지인이 줄을 서는 로컬푸드도 넘쳐납니다.
너무도 다양해서 선택하기가 어려울 정도랍니다. 미리 계획을 세우고 갈 수 있도로 오래된 로컬 푸드 맛집 일부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꺼번에 다 소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1편으로 하겠습니다.
1. 딤섬 맛집, 린흥 티하우스 Lin Heung Tea House
3대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90년 된 역사를 지닌 오래된 딤섬 맛집입니다. 테이블 가득 쌓인 대나무로 만든 딤섬 바구니와 느리게 돌아가는 나무 선풍기가 옛날 분위기를 한껏 나아냅니다.
카트에 가득 올려진 딤섬이 지나가면 멈춰 세우고 먹고 싶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관광객이 많아서 영어가 조금 통하기는 하지만 광둥어나 영어를 몰라도 주문하기가 편리합니다.
2. 카우키 푸드 카페
노란 계란 국수로 만든 정통 홍콩 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차돌박이를 넣어 유명합니다. 진한 국물에 연한 쇠고기 맛이 일품이며 납작한 밀 국수의 식감이 아주 부럽습니다.
센트럴에 있으며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가까이에 있습니다. 항상 대기줄이 있어서 식사 시간에 가면 20분 이상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운영시간은 12:30~22:30 이며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3. 언더 브릿지 스파이시 크랩
들어서자마자 놀라는 것은 홍콩은 물론 세계적인 스타들의 사진이 도배되어 있는 유명한 곳입니다. 모두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튀긴 마늘과 고추를 뿌린 매운 크랩 요리를 맛보기 위해 다녀간 사람들입니다.
언더 브릿지 스파이시 크랩은 매운 크랩요리뿐만 아니라 새우와 홍합 같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들도 유명합니다. 완차이뿐만 아니라 재프 로드와 록하트 로드에도 매장이 있습니다.
4. 북경 오리의 전설, 스프링 디어 Spring Deer hong kong
카오룽에 위치한 스프링 디어는 호이신 소스가 곁들여진 바삭한 육즙이 흐르는 북경 오리 요리로 전설이 된 곳입니다.
이 특별한 북경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책자를 보고 찾아온 여행객들로 늘 만석인 곳입니다. 14시부터 1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저녁을 먹으려면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격이 비싼가 싶지만 현지 기준으로 나와서 양이 정말 많습니다. 4인 이상 단체로 가면 가성비 넘치는 식사를 풍족하게 할 수 있습니다.
5. 매콤한 돼지고기 탕면, 싱럼쿠이 누들스
싱럼쿠이 누들스는 침사추이 MRT 역 앞에 있으며 카오룽 쇼핑거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쇼핑을 하다 출출해지면 한 그릇 뚝딱 먹기에 적당한 음식입니다.
입맛 당기는 맵고 새콤한 돼지고기 탕면이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누들입니다. 하루종일 현지인들과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이라 식사 시간이 아니어도 자리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테이블에 있는 종이에 기호대로 주문표를 체크하면 원하는 대로 조리를 해줍니다. 잘모르겠으면 직원에게 문의해도 간단한 영어로 잘 설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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